연방 의사당 폭동에 동참한 시애틀경찰관 2명 해고됐다

시민감찰위원회 권고 받아 들여 해고키로
 
지난 1월 6일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에 동참했다 발각된 시애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이 결국 해임됐다.
 
애드리언 디애즈 시애틀 경찰국장 서리는 지난 6일 시민감찰위원회(OPA)의 권고를 받아들여 알렉산더 에버렛 경관과 케이틀린 에버렛 경관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디애즈 국장은 "대통령 선거 결과 승인 과정에서 이들 2 경관이 폭동이 벌어지고 있던 의사당에 있던 것은 시애틀 경찰국이 존중하는 가치와 상반된 행동"이라며 "시애틀 경찰국의 가치를 바탕으로 이번 결정에 도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디애즈 국장은 "이들 2명의 경관들은 당시 폭동과 범죄가 만연했던 의사당 건물 옆에 있었고 이들 두 경관이 자신들이 있어서는 안되는 곳에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이들 두 경관 외에 현재 시애틀 경찰국 소속 경관 4명이 폭동이 벌어진 의사당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OPA는 이들이 시애틀 경찰국의 규정을 위반하는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부부 경찰관인 알렉산더와 케이틀린 에버렛은 OPA 조사에서 1월 6일 의사당에서 평화롭게 시위를 벌이는 것을 목격했다며 본인들의 폭동 가담을 부인했지만 연방수사국(FBI)가 이들 2명의 경관이 시위대가 의사당 벽을 타고 오르는데서 동영상 촬영을 한 사진을 제공하면서 이들의 거짓말이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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