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스마트폰 가격 '껑충'…IT 시장 덮친 반도체 쇼크
- 26-04-02
갤S25 엣지·폴드7·플립7 최대 19만원대 인상…고용량 모델부터 가격 반영
D램 90% 급등·PS5도 인상…AI발 메모리 쇼크 전방위 확산
스마트폰은 시간이 지나면 싸진다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반도체 가격 급등과 환율 부담이 겹치면서 출시된 지 수개월 지난 기존 모델 가격까지 뒤늦게 오르는 흐름이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날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플립7 일부 모델 출고가를 인상했다.
갤럭시 S25 엣지 512GB 모델은 163만 9000원에서 174만 9000원으로 11만원 올랐다. 갤럭시 Z 폴드7은 512GB 모델이 253만 7700원에서 263만 2300원으로, 1TB 모델은 293만 3700원에서 312만 7300원으로 각각 9만 4600원, 19만 3600원 상승했다. 갤럭시 Z 플립7 512GB 모델도 164만 3400원에서 173만 8000원으로 9만 4600원 인상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시된 지 수개월 지난 기존 모델의 출고가를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상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이뤄졌다. 기본 256GB 모델 가격은 유지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지만, 한계에 도달해 512GB 등 고용량 모델 위주로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은 특정 업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자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배경에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대 90~9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55~60% 수준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가 메모리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고 IT 기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소니는 4월 2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5 가격을 인상했다. 일반 모델은 549달러(약 74만 원)에서 649달러(약 88만 원)로, 디지털 에디션은 499달러(약 67만원)에서 599달러(약 81만 원)로 각각 100달러 올랐고, PS5 프로는 749달러(약 101만 원)에서 899달러(약 121만 원)로 150달러 상승했다. 소니 역시 메모리 칩 가격 상승과 비용 압박을 인상 배경으로 제시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메모리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 시장 전반의 원가와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스마트폰 원가구조에서 메모리 비중이 커지면서 특히 보급형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00달러 미만 저가 제품은 출하량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8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 역시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IDC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2.9% 감소하는 반면 평균 판매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이 더 큰 압박을 받지만, 삼성전자와 애플 등 프리미엄 업체는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분석을 종합하면 최근 삼성전자의 고용량 모델 가격 조정은 개별 업체의 일회성 조치라기보다 메모리 가격 급등이 소비자용 IT 기기 가격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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