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美 델타변이로, 올 가을 하루 확진자 20만명 이를수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 소장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올가을 들어 2배 증가한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5일 파우치 소장이 미국 신문업체 맥클라치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약 1만명이었다"면서 "10만명에서 2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미국 내 가파른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을 높이지 않으면 올가을에 접어들면서 미국은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다"이라고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낮은 백신 접종률은 더욱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을 유도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그는 "만일 우리가 압도적인 백신 접종률을 보유하지 못한다면 코로나19는 올해 가을에서 겨울을 거치면서 충분히 변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일 기준 지난 7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8만438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구글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발 이래 미국 누적 확진자수는 3540만명, 누적 사망자수는 61만4000명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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