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말하는 뜻밖의 노화 신호는 이런 것들

“치아 배열 변하고 키 줄어든다”

목소리 변화·키 감소·편두통 완화 
대부분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변화 가운데는 예상하지 못한 신체 변화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 대부분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일부 증상은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표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는 치아 배열의 변화다. 뉴욕대학교 치과대학 보철치과학 책임자인 레일라 자항기리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조금씩 이동해 배열이 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고 밝혔다. 특히 아래쪽 치아에서 이런 변화가 더 자주 나타난다. 치아 상실이나 잇몸 질환, 이를 가는 습관 등으로 치아가 서서히 움직이면서 치열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변화는 목소리 변화다.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음성센터 책임자인 테드 마우 박사는 나이가 들면 성대가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목소리가 약해지거나 쉰 소리가 날 수 있으며, 남성은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약간 높아지고 여성은 호르몬 변화로 목소리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쉰 목소리가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갑자기 목소리가 변할 경우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키가 줄어드는 현상도 대표적인 노화 신호 중 하나다. 사람들은 보통 40세 이후부터 키가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노인의학센터의 아르데시르 하시미 박사는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뼈와 연골이 줄어들고 복부와 허리 근육이 약해지면서 키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70세가 되면 남성은 평균 약 1인치, 여성은 약 2인치 정도 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 아치가 평평해지는 것도 키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부하 운동,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이러한 변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짧은 기간에 키가 1인치 이상 줄어든다면 골다공증 등 질환 가능성이 있어 의료 상담이 필요하다.
흥미롭게도 편두통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펜실베이니아대 펜메디슨의 신경과 전문의 세니하 누르 오주도그루 박사는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편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밝혔다. 여성은 남성보다 편두통 발생률이 2~3배 높지만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 여성은 두통 대신 전조 증상만 나타나는 형태로 바뀌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 대부분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갑작스럽거나 심한 변화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애틀랜타K(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