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I-5서 100마일 경찰 추격전 끝에 차량 전복-14개월 아이는 무사(영상)
- 26-03-06
센트레일리아 인근 고속도로서…차량안 유아 기적적으로 무사
I-5 고속도로서 다중 충돌…안전벨트·카시트 없이 탑승
워싱턴주 I-5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경찰 추격전 끝에 차량이 전복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지만, 차량 안에 있던 14개월 유아가 기적적으로 다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사고는 4일 오전 루이스 카운티 센트레일리아 인근 멜런 스트리트 육교 부근 I-5 북행 차선에서 발생했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차량이 시속 100마일 이상의 속도로 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되면서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수백 피트를 미끄러진 뒤 멈춰섰다.
사고 당시 차량 안에는 14개월 된 유아가 탑승하고 있었지만 카시트 없이 차량에 타고 있던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면은 교통 카메라에 그대로 촬영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20세 남성으로 사고로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형사 처벌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음주나 약물 사용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의 현재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량에는 또 19세 여성과 20세 남성도 함께 타고 있었으며 여성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성 탑승자는 다치지 않았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안전벨트를 착용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추격전은 카울리츠 카운티에서 시작됐다. 캐슬록 경찰이 2014년식 닛산 알티마 차량을 추격하면서 사건이 시작됐으며, 정확한 추격 이유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는 오전 10시 49분경 I-5 북행선 81마일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도주 차량은 2024년식 포드 F450 트럭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후 남행 차선으로 넘어가 또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다행히 처음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와 이후 충돌에 연루된 차량의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센트레일리아 경찰국은 사고 영상과 함께 페이스북에 “속도 제한을 벗어날 수는 있어도 물리 법칙을 벗어날 수는 없다”며 “이번 사고는 순전히 운이 좋았던 경우”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 같은 위험한 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의 생명까지 위협한다”며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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