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2): 무슬림의 분포현황과 현대사
- 26-03-06
엘리엇 김(칼럼니스트)
무슬림의 분포현황과 현대사
전세계 이슬람 교도의 85%정도를 수니파가 차지하고 있고, 14%가 시아파, 1%가 수피파 입니다. 수피파는 흰치마에 투피스를 입고 화분같이 생긴 모자를 쓰고 춤을 추며 계속 한자리에서 뱅뱅 돌면 어지러워지는데 그 어지러운 무아지경 속에서 신을 만날수 있다는 종교입니다.
시아파와 수니파, 양파의 대결은 지금까지 1,400년을 이어오고 있고, 전 세계 이슬람 인구 16억중 수니파가 14억, 시아파가 2억 정도입니다
이라크의 경우, 전체 인구의 60%가 시아파이고 35%가 수니파인 나라였습니다. 인구는 시아파가 많은데 권력은 수니파인 후세인이 잡아 문제가 되었습니다.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해서 시작된 전쟁은 미국이 참전하며 이라크가 패배했고, 수니파 후세인이 처형되고 시아파 정권이 세워졌습니다.
시리아 내전은 시아파 알 아사드와 수니파 반군이 붙었고, 예멘 내전은 수니파 정권과 시아파 반군이 싸우고 있습니다. 중동의 전쟁은 대부분은 두 종파의 싸움이고, 종교전쟁이라 해결이 잘 안 나는 것입니다.
악독하기로 유명했던 IS 역시 수니파입니다. IS는 수니파라 시아파를 이단자라고 하며 보이는 족족 죽여버렸습니다. 그것이 시아파인 이란이 IS 소탕에 적극적이었던 이유입니다.
IS가 이란과 미국의 공동 적이 되니, 911 테러로 이란을 '악의 축'이라 부르던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잠시 좀 좋아졌습니다.
사실 911 테러는 이란 입장에서는 보통 억울한 일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테러는 수니파인 알카에다가 저질렀고, 범인들 대부분이 수니파인 사우디 아라비아인들이었는데, 난데없이 시아파인 자기들을 이라크, 북한과 엮어서 악의 축이라고 해대니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입니다.
팔레비 왕조의 몰락과 호메이니의 적대행위등 과거 구원의 악감정으로 덤테기를 뒤집어쓴 것입니다. 못된 놈들 옆에있다가 벼락맞은 셈입니다.
하여튼, 수니와 시아파는 이렇게 철천지 원수지만, 시아파인 이란은 이스라엘과는 원수 관계일 필요가 없는 나라 였습니다. 두나라가 멀리 떨어져 있고, 이스라엘이 가끔 매질을 해대는 것은 시아파가 아니라 수니파인 팔레스타인에게 하는 것이니까요. 팔레비 왕조때 까지만 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돈독한 국교에 참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란문제에 뿌리 깊은 현대사적 원인은 영국과 독일에 있습니다.
과거 19세기부터 영국은 이란이 있는 페르시아 지역을 식민지배 하며 자원을 뽑아먹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지역 사람들은 이런 영국에 악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2차대전이 일어나자 영국의 자원착취 식민지 투탑중에 하나인 동남아시아를 일본이 빼앗아가 버립니다. 동남아를 뺏긴 영국은 페르시아지역만 남게되자 자원착취가 더욱 심해 집니다. 이때 나치독일이 페르시아 지역에 접근합니다.
극우의 민족(국가) 사회주의 나치독일의 외교기준은 1순위가 같은 종족, 게르만 민족입니다. 나치가 자기들 조상 족보를 뒤져서 연구하여 자기들을 아리아족 이라고 했는데, 아리안의 원조가 바로 페르시아였습니다.
이란인= 페르시아인= 아리아인=독일인 이라는 등식을 나치가 만들어 페르시아에게 "독일은 페르시아의 후손이다"를 외칩니다.
유럽을 석권하고 있는 강대국 독일이 찾아와 "조상님의 나라 , 우리는 한민족" 이라하며 종가집 대접을 해대니 폐르시아인들은 나치독일 에게 꺼뻑 가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영국의 마지막 자원 공급지인 페르시아(이란)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적국 영국의 자원을 말리려는 나치독일의 전략 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이 2차 대전에서 패전했지만, 이란권 구 페르시아 지역의 친독일 정서는 이때부터 내려져 옵니다.
팔레비 국왕시절, 친미성향의 국왕과 국가 엘리트들은 미국 눈치를 보면서 이스라엘 편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서민들 바닥 민심은 "패전한 나치독일이 불쌍해. 유대인들은 미국이 조종하는 인류의 적" 이라는 여론들이 높았습니다.
이란의 팔레비 왕조가 시아파의 이슬람혁명으로 호메이니에게 넘어 갑니다. 호메이니는 바로 이 서민층의 바닥 민심을 따라 등에업고 미국을 큰사탄, 이스라엘을 작은 사탄이라고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완전히 단교 합니다.
그리하여 자칭 순혈 시아파 근본주의 종교국가인 '혁명이란'이 만들어 졌습니다. 시아파의 종주국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시아파 종교국가 이란의 가장큰 과제는 주변국가 대부분이 수니파라 시아파 쪽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 중 몇 안되는 나라중 이스라엘과 국경이 붙어있는 시아파 형제국 레바논이고 레바논의 집권세력이 헤즈볼라입니다. 과거로 부터 사막부족들 간의 전쟁은 다른 부족을 전멸시켜야 보통 끝납니다.
협상은 이긴 다음에 승자가 패자에 대한 아량을 베푸는 차원에서나 하는 것이고, 적은 끝까지 죽여야 후환이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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