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르면 21일 이란 타격 준비…트럼프 최종 결정은 아직"
- 26-02-19
美CBS 보도…"이란 보복 대비해 중동 인력 유럽·미국 재배치"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미국 국가안보 고위 관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르면 오는 21일 이란에 대한 잠재적 타격을 감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행동은 주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이란에 대한 공습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핵 협상을 진행하면서도 미국은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을 중동으로 추가 배치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날(17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포드함이 바다 밑에 가라앉은 모습을 그린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와 함께 "그들은 계속해서 '이란에 함선을 보냈다'고 말한다. 함선보다 위험한 것은 그 배를 바다 밑바닥으로 침몰시킬 수 있는 무기"라고 말하기도 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향후 사흘 동안 이란에 대한 작전을 감행할 경우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일부 중동 지역 인력을 유럽이나 미국 본토로 일시적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이에 대해 미군의 잠재적 군사 활동에 앞서 자산과 인력 재배치는 통상적인 절차이며 이란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이란에 대한 타격을 주장할 수 있는 많은 이유와 논거가 있다"면서도 "항상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지는 외교로,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 및 행정부와 합의를 하는 것이 매우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몇몇 사안에서 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란이 향후 몇 주 안에 구체적인 내용을 갖고 다시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대통령은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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