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첫 金…여자 계주, 대역전극으로 8년 만에 정상 탈환
- 26-02-19
최민정,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김길리 멀티 메달
中 린샤오쥔, 男 500m도 빈손…캐나다 뒤부아 우승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올림픽 계주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레이스 막바지 앞선 국가 주자들을 연거푸 따라잡고 만들어낸 짜릿한 역전극으로 고대했던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영상을 보시려면 링크를 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5NhGIrSQlAg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로 이뤄진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에서 4분04초01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8 평창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4 릴레함메르, 1998 나가노, 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 2014 소치, 2018 평창에 이어 역대 7번째다.
한국 선수단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에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첫 금메달이다.
쇼트트랙은 앞서 남자 1500m 황대헌(강원도청)이 은메달, 남자 1000m 임종언(고양시청)과 여자 1000m 김길리가 동메달을 수확했다.
'주장' 최민정은 금메달을 추가, 올림픽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면서 전이경, 박승희(이상 5개)를 제치고 쇼트트랙 종목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정은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2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더불어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그리고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역전극을 이끈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중 첫 번째 멀티 메달리스트가 됐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김길리는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계주에서도 시상대 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김길리가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포효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
한국은 최민정-김길리-노도희-심석희의 순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최민정이 초반부터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으나 이후 캐나다, 네덜란드에 차례로 자리를 내줘 3위까지 밀렸다.
16바퀴를 남긴 시점에선 2위를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졌고 그 사이 1위 캐나다, 2위 이탈리아와의 간격이 벌어졌다.
하지만 최민정과 김길리가 빠르게 따라붙어 격차를 좁혔다. 10바퀴를 남기고 심석희가 최민정을 힘껏 밀면서 간격은 더욱 좁아졌다. 마지막 기회를 노려볼 만 했다.
5바퀴를 남기고 캐나다가 휘청한 사이 이탈리아가 치고 나갔고, 심석희의 푸시를 받은 최민정이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배턴을 이어받은 김길리가 추월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질주를 이어가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4분04초107의 이탈리아가 은메달, 4분04초314의 캐나다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중국 쇼트트랙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조4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2.19 ⓒ 뉴스1 김성진 기자
남자 500m에서는 스티븐 뒤부아(캐나다)가 40초835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멜러 반트바우트(네덜란드 40초91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 1000m, 1500m 정상에 오르며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쇼트트랙 개인전 석권을 노렸던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는 41초90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으로 귀화,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500m 준준결선에서 40초65에 그쳐 4위에 머물며 조기 탈락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단 1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채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5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이듬해 대표팀 동료 황대헌과 불미스러운 일에 엮여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던 그는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해 중국 대표가 됐다. 이후 법정 공방 끝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는 되찾았으나 중국 대표가 된 선택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린샤오쥔은 '귀화 선수는 이전 국적으로 출전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은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국제무대에 복귀한 린샤오쥔은 여전한 실력을 자랑하며 중국의 기대를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대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500m에서도 결선 무대를 밟지 못한 채 짐을 쌌다.
한편 한국 대표로 남자 500m에 출전했던 황대헌과 임종언은 지난 16일 펼쳐진 예선에서 동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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