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강호 스웨덴 8-3 격파…4강 진출 '청신호'
- 26-02-19
4엔드까지 정확한 투구 펼쳐 8-0 압도
예선 5승3패…19일 오후 10시5분 캐나다와 최종전
여자 컬링 대표팀이 '난적' 스웨덴을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설예지, 리드 설예은, 핍스 김수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팀 5G'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대회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8차전에서 8-3으로 이겼다.
여자 컬링은 총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8 평창 금메달, 2022 베이징 동메달을 따낸 스웨덴의 스킵 안나 하셀보리 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초반 6연승을 달려 가장 먼저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상당히 껄끄러운 상대를 잡으며 5승3패를 기록, 4강 진출권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또한 오는 19일 오후 10시5분 열리는 캐나다와 라운드로빈 최종전에 임하는 부담도 덜었다.
한국은 후공을 펼친 1엔드에서 스웨덴의 샷 미스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은지가 정확한 투구로 무려 3점을 따내며 기세를 높였다.
2엔드에서도 한국이 더 정교한 투구로 흐름을 이어갔다. 스웨덴은 더블 테이크 아웃에 실패했고, 한국은 스틸에 성공하며 4-0으로 벌렸다.
초반 대량 실점을 한 스웨덴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한국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한국은 3엔드에서 절묘한 투구로 상대의 길목을 막았고, 결국 2점을 보태며 6-0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는 한국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김은지가 4엔드에서 상대 스톤을 모두 쳐내는 기막힌 투구를 펼쳤고, 미스 플레이를 한 스웨덴을 상대로 2점을 더 보탰다.
8-0으로 크게 앞선 한국은 스웨덴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데 집중했다. 5~7엔드에서는 한 점씩만 내주며 잘 버텼다.
한국이 후공으로 8엔드를 시작하기 전에 스웨덴은 역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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