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등장한 ‘반(反) ICE’ 대형 광고판 논란
- 26-02-18
성경 마태복음 25장 40절 구절 등 인용 교차로 곳곳에 게시해
성경 구절 인용해 이민 단속 비판…“표현의 자유” vs “정치적 선동”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판하는 대형 광고판이 잇따라 설치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광고판에는 ICE 요원이 어머니와 아이를 향해 총을 겨누는 정치 풍자 그림과 함께 성경 마태복음 25장 40절 구절이 인용됐다.
이번 광고는 지역 단체 ‘WeAreGettingScrewed.org(WAGS)’가 후원했으며, 스포캔 노스 네바다 스트리트와 이스트 프랜시스 애비뉴, 스포캔 밸리 설리번과 브로드웨이 교차로 등에 게시됐다. 해당 단체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보다, 최근 정책에 실망한 유권자와 무당층에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는 부활절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이스턴워싱턴대 영문학 교수 앤서니 플린은 개인 비용으로 유사한 취지의 광고판 3개를 설치했다. 한 광고에는 “이것이 ICE라면, 케이크는 독이다”라는 문구가 담겼으며, 다른 광고에는 “지옥이 미국에 왔다”(사진), “이것이 당신이 자란 미국인가?”라는 질문이 적혔다. 플린 교수는 “많은 시민이 현재 상황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광고판이 두려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대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스포캔 밸리 시의원 앨 머클은 “40년간 집행돼 온 법을 따르는 것일 뿐”이라며 “법이 문제라면 입법을 통해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의원 마이클 캐스카트는 “정책 변화를 원한다면 워싱턴 D.C.의 입법자들을 겨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면서도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고판 설치 비용은 한 달에 900~1,200달러 수준이다. 후원금은 광고와 웹사이트 운영에 사용되며 개인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없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이민 단속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스포캔의 광고판은 지역 사회 내 깊어진 정치적 분열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합동산행
- [부고] 포틀랜드주립대(PSU) 우혜영 교수 남편상
- 킹카운티 한인커뮤니티 대표할 시민선거감독위원회 위원 모집한다
- [부고]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송성민 목사 부친상
- [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2): 무슬림의 분포현황과 현대사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3월 6일~2026년 3월 12일)
- 시애틀 한인 김혜옥씨 킹카운티 COO로 사실상 2인자됐다
- "타코마지역 한인여러분, 전기세 등 공공요금 지원받으세요"
- KOMO 한인 앵커 매리 남, 방송국 떠난다
- [기고] 이슬람 시아파의 전쟁(1): 기독교+유태교+이슬람수니파
- [서북미 좋은 시-송경애] 내 안의 또다른 존재
- UW 한인 오화선 교수, 치대 부학장됐다
- [신앙칼럼-허정덕 목사] 생명보다 귀한 은혜의 복음
- 시애틀문학회 오은 시인 초청 문학 특강연다
- 시애틀한인회 김원준회장, DMZ 다큐 2편 칸영화제 출품했다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사실상 마지막 강연회 열어(+화보,영상)
- 오리건 최대한인교회 벧엘장로교회 이돈하목사 떠난다
- 신윤식 전 오레곤한인회장 동포사회에 10만달러 쾌척했다
-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장, 워싱턴주 하원의원 출마 선언
- 류성현ㆍ리사 조씨 한국 대통령표창 받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도 세금보고철 노린 신종사기 기승…AI이용한 ‘딥페이크 사기’ 경고
- 한인들도 좋아하는 일본식볶음밥에 유리 파편 있을 수도
- 워싱턴주 I-5서 100마일 경찰 추격전 끝에 차량 전복-14개월 아이는 무사(영상)
- 워싱턴주지사, 70대 연쇄성폭행범 가석방 취소시켰다
- 시애틀 이번 주말까지 비·구름 이어진다
- 시애틀시장 “홈리스 쉼터 4,000개 확보하겠다”
- UW공대건물 점거 시위자 33명 형사 기소됐다
- 시애틀 대표 미식 축제 ‘테이스트 워싱턴 2026’ 한 달간 개최
- 시애틀~스포캔에 승객 9명 태운 소형항공기 운항한다
- "워싱턴주 4명 흉기살해사건 막을 수도 있었다?"
- 타코마지역 I-5서 새벽 역주행 도주극 벌어져
- 레드몬드센터에 있는 럭셔리 영화관 다음달 문닫는다
- 시애틀 치폴레 앞서 매복해 10대 청년 총격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