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좋은 시-김진미] 오후의 감각

김진미(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오후의 감각


지금 


무성한 잎사귀에

머무는 햇살


코끝을 쓰다듬는

다정한 향기


먼 여정 떠나온 

새들의 힘찬 비상


곧 여름 옷 갈아입을

바람의 감각


온몸으로 느끼는 네 얼굴


너를 통과하며


겹겹이 입은

일상의 무게도

깃털되어


버거웠던 하루도 

초라해진 마음도


그렇게 

가볍게 

먼지되는


오후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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