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유일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일시가동 중단

리치랜드 북쪽 컬럼비아 발전소, 기계적 문제로 수동 정지


워싱턴주내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인 컬럼비아 발전소(Columbia Generating Station)가 13일 새벽 기계적 문제로 가동을 중단했다.

운영사인 에너지 노스웨스트(Energy Northwest)에 따르면 발전소는 이날 오전 2시 49분 두 개의 재순환 펌프가 동시에 멈추면서 작업자들이 수동으로 원자로를 정지시켰다. 수동 정지를 하지 않았을 경우 자동 정지됐을 상황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발전소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력망 재연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돈 실레오 최고원자력책임자는 “안전은 항상 최우선 가치”라며 “보수적이고 신중한 대응을 통해 발전소와 지역사회를 보호했다”고 밝혔다.

재순환 펌프는 원자로 노심으로 물을 공급하는 장치로, 핵연료봉의 제어된 연쇄반응에서 발생한 열로 물이 끓어 수증기가 되고, 이 수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발전소는 한 개의 펌프로도 운전이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두 펌프가 모두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리치랜드 북쪽 약 20마일 지점에 위치한 컬럼비아 발전소는 1,207메가와트(MW) 규모로, 그랜드쿨리댐과 치프조셉댐에 이어 워싱턴주에서 세 번째로 큰 전력 생산 시설이다.

이 발전소는 2025년 5월 연료 교체 정비 후 재가동해 227일간 정상 운전해왔다.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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