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수렛 시애틀부시장은 한인사회 자산”(+화보,영상)
- 26-02-13
한인사회 11일 수렛 부시장 취임 축하연 열어 아낌없는 박수
어머니 박정숙씨 “겸손ㆍ정직ㆍ책임감으로 일 잘 감당하길”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인 브라이언 수렛(Brian Surratt) 시애틀 부시장 취임을 축하하는 한인사회 리셉션이 큰 축하 속에 치러졌다.
지난 11일 밤 시애틀 다운타운 트리플 도어내 뮤직아쿠아리움 라운지에서 열린 이날 축하연은 이승영 변호사가 사회를 본 가운데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ㆍ이사장 샘 심),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ㆍ회장 샘 심),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오명규)에다 수렛 부시장이 몸담았던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인 1.5세와 2세들이 100여 참석자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샘 조, 리사 매니언, 피터 권, 제이슨 문 등 한인 선출직들과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 등 1세들도 동참했다. 특히 오클라호마에 살고 있는 수렛의 어머니인 박정숙씨는 물론 딸 마야 수렛, 장모ㆍ처제ㆍ처남 등 처가 식구들도 함께 참석했다.
수렛은 3년 전 오랜 투병생활을 했던 부인 크리스티나 홍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슬픔을 겪었으며 현재는 워싱턴대(UW)에 진학한 딸과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미 전국에서 인구규모로 15번째인 대도시 시애틀을 이끌 단독 부시장으로 한인 2세 공직자가 탄생한 것에 대해 아낌없는 축하를 보내면서도 그가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자산이자 자부심인을 다함께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올해로 만 50세인 수렛 부시장은 1970년대 중반 전북 군산에서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뒤 미국 오클라호마로 건너와 대학까지 졸업한 뒤 1990년대 후반 시애틀로 건너와 본격적인 활동을 펼쳤다.
시애틀시 경제개발국장을 지내며 소상공인 지원, 핵심 산업 육성, 인력 개발, 외국인 투자 유치, 지역 상권 보호 정책 등을 이끌었다. 특히 클리이밋 플렛지 어리나 체육관 재개발 협상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맡아 대형 민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장실 정책ㆍ혁신 부서에서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정책의 실무를 총괄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민관 경제개발 파트너십 기관인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Greater Seattle PartnersㆍGSP) 최고경영자(CEO)로 활동하며 기업 유치와 국제 교류 확대에 힘썼다. 경제 전략 수립과 지역 브랜드 강화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렛 부시장은 케이티 윌슨 시장과 함께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는 시애틀시의 주거 문제, 경제 활성화, 지역 파트너십 강화 등 핵심 정책 의제를 총괄하게 된다.
공식적으로 한인사회에 첫 인사를 전한 수렛 부시장은 “여기 모이신 여러분 모두 자신의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는 한국계 미군인자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수렛 부시장은 “나의 어머니같은 이민 1세대 부모 세대의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있으며 그들로인해 내가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이 됐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에는 시 내부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옹호자가 될 것이며 한인을 돕는 일은 곧 도시 전체를 돕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어머니 박정숙씨도 “이 길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마음이 무거웠다”면서도 “어려서부터 책임감이 강했던 아이인 만큼 겸손하고 정직하게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 대한 애착이 누구보다 강하다”며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기도를 당부했다.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는 “브라이언 수렛 부시장의 취임은 한인 동포사회뿐 아니라 한미 양국을 잇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그의 리더십이 시애틀의 다양성과 포용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샘 조 KAC 회장은 “향후 몇 년은 시애틀 도시와 지역사회에 도전이 많은 시기”라며 “브라이언 부시장은 어려운 결정을 감당할 준비가 된 리더”라고 평가했다. 샘 심 광역시애틀한인회 이사장은 “한인사회가 함께 뭉쳐 지지와 협력을 보내야 할 때”라며 공동체의 연대를 강조했다. 오명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경제와 형평성을 동시에 고민하는 행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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