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하 후각상실·60대 이상 설사…코로나19 초기 증상 18가지
- 21-08-02
英 연구팀 “코로나 증상 성별·연령별 달라 조기 발견에 유용”
델타 변이에도 적용 가능…초기증상 조기 감별해 확산 방지 기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고령 환자들은 후각상실이나 증상을 겪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유행했던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자들을 위주로 진행됐으나 연구팀은 최근 유행중인 인도발 델타 변이 및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변이의 초기 증상도 조기에 발견해 보다 효율적으로 의료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초기 코로나19 감염의 증상은 연령대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7월 29일 국제학술지 '랜싯 디지탈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20년 4월 2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영국 내 코로나19 증상 및 백신 부작용 등을 보고하는 '조 코비드 증상연구(ZOE COVID Symptom Study)'앱을 통해 보고된 사례 18만2991건과 2020년 10월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받은 코로나19 검사 1만5049건을 분석했다.
◇"코로나19 감염 증상 연령별·성별 등에 따라 달라"
분석 결과 코로나19 감염 초기 사람들이 보고한 증상은 모두 18가지나 됐다. 사람들이 보고한 주요 증상으로는 후각상실, 흉통(가슴통증), 지속적인 기침, 복통, 발 부위의 물집, 눈 통증 및 비정성적인 근육통이 있었다.
대표적인 코로나19 증상인 후각상실은 60세 이상에서 유의미한 연관성이 떨어졌으며 80세 이상 연령에선 관련이 없었다. 또한 설사 증상은 60~79세 및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중요한 요소였다.
16~39세 연령층에선 감염 초기 3일 동안 후각상실, 흉통, 복통, 숨가쁨, 눈 통증이 많았다. 또 40~59세 연령의 경우 80세 이상에 비해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기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오한이나 떨림이 나타날 가능성은 더 낮았다.
60~79세 연령은 흉통, 비정상적인 근육통, 숨가쁨, 후각상실이 코로나19와 관련성이 가장 높았고, 80세 이상에서는 설사, 인후통, 흉통, 비정상적인 근육 통증, 눈의 통증, 오한 또는 떨림이 가장 관련성이 높은 증상이었다.
또한 여성보다는 남성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숨가쁨, 피로감, 오한 및 떨림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 여성은 후각 상실, 흉통 가능성이 더 높았다.
◇향후 델타 변이에도 적용…조기에 인식해 확산 방지 기대
연구팀은 향후 이번 분석이 초기 영국 내 유행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영국발 알파 변이 감염자들을 주 대상으로 했지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및 후속 변이의 증상도 연령별 또는 성별 그룹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클레어 스티브스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중요한 점은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광범위하게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가족 구성원마다 다를 수 있다"며 "이는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등에서 초기 감염 사례를 더 일찍 발견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리안 도스 산토스 칸나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바이오의공학 박사는 "현재 영국에서는 몇 가지 증상만으로 자가격리 및 추가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며 "다양한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확인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