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장, 보스턴시장과 슈퍼볼 내기 걸었다
- 26-02-07
시혹스 이기면 보스턴 랍스터 시애틀로 보내
패트리어츠가 이기면 시애틀 던지니스 보내
시애틀과 보스턴 시장 “우리 게가 세계 최고”
시애틀 시혹스와 뉴잉글런드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맞대결을 앞두고 시애틀과 보스턴 시장이 ‘해산물 내기’를 걸었다.
시혹스가 승리하면 보스턴에서 뉴잉글랜드산 랍스터가 시애틀로 보내지고, 반대로 패배하면 시애틀은 던지니스 크랩을 보스턴으로 보내게 된다.
이번 내기는 보스턴의 중국계인 미셸 우 시장과 시애틀 시장간 합의로 성사됐다.
케이티 윌슨 시애틀 시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보스턴이 랍스터를 자랑하는 건 알지만, 세계 최고는 던지니스 크랩”이라며 “시혹스처럼 첫 스냅부터 압도한다”고 말했다. 던지니스 크랩은 태평양 북서부를 대표하는 게로, 현지에서는 랍스터보다 우월하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두 시장의 대화는 지난 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시장회의에서 시작됐다. 이민 단속 등 ‘블루 시티’ 지도자로서의 무거운 현안을 논의하던 와중에도 스포츠 팬다운 경쟁심이 더해졌고, 원칙적 합의 뒤 세부 조건은 이번 주에 확정됐다.
경쟁 팀을 둔 도시 시장들 간 내기는 흔한 풍경으로, 캔자스시티의 바비큐나 필라델피아의 치즈스테이크처럼 지역 특산물이 단골 메뉴다.
과거엔 미신 때문에 내기를 피한 사례도 있었다. 시혹스가 이전에 슈퍼볼에 올랐을 때 당시 보스턴 시장은 ‘연패 징크스’를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고, 결과는 시애틀의 패배였다.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윌슨 시애틀 시장은 스스로를 ‘스포츠 시장’으로 규정해 온 인물은 아니지만, 시혹스의 슈퍼볼 진출과 올 여름 월드컵 개최를 연달아 맞으며 스포츠 행정을 맡게 됐다. “슈퍼볼과 월드컵 사이에서 어느새 스포츠 시장이 되어 가고 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NFC 챔피언십에서 시혹스가 램스를 꺾는 경기를 직접 관전했고, 슈퍼볼 당일엔 지역 바에서 시민들과 함께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년 우승 당시 캐피톨힐의 열기를 기억하는 그는 “그 에너지가 다시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6일에는 스페이스 니들 꼭대기에서 ‘12번 팬’ 깃발을 올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다만 경기 이후 행사는 ‘징크스’를 이유로 말을 아꼈다. 그는 농담으로 “자전거 전용차로를 서로의 도시에 칠하는 내기를 했어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볼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내기는 도시의 자존심과 유머를 나누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랍스터냐, 던지니스 크랩이냐. 시혹스의 승부와 함께 시애틀의 식탁도 주목받고 있다.
케이티 윌슨 시장의 동영상 메시지를 보려면
https://www.youtube.com/shorts/eGCw5ZFqrlg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정보-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정보-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합동산행
- ‘K’로 하나된 워싱턴주 한인 대학생들의 도전, 소중한 결실 맺었다
- 뱅크오브호프 "직원빼내 영업비밀 빼갔다"며 한미은행상대 소송
- 시애틀총영사관, 미 시민권자 행정직원 채용한다
- 시애틀총영사관 '한국문화주간’ 참여단체 신청받는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3월 13일~2026년 3월 19일)
- 'D조 1위 확정' 도미니카공화국, 14일 류지현호와 8강 격돌[WBC]
- ‘세계적 로봇박사’ 데니스 홍,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로 나선다-“젊은이들도 많은 참여를”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어떤 소셜미디어 쓰나요?"
- “한인 학생들에게 의대 준비ㆍSAT 영어ㆍ에세이 지도합니다”
- 전문가들이 말하는 뜻밖의 노화 신호는 이런 것들
- 이란전쟁 여파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항공 가격 인상 만지작
- 민주평통 포틀랜드지회 통일콘서트 개최한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콩쿨, 주류사회 경연으로 ‘우뚝’(영상)
- "2~3세 자녀둔 한인 부모 위한 워크숍 열린다"
- [기고-이회백] 트루먼도 우리와 같은 한 인간임을 보여주는 일화
- 김용규 전 페더럴웨이한인회장, 회관건축기금 또 1만달러 기부(영상)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2026, 소셜연금수령 알아보자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그녀의 도서관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눈 영향으로 학교 휴교·지연 속출
- 시애틀지역 대기업들 여직원 폐경치료 지원 확산
- 봄방학 겹친 국내선 항공료 최대 2배 상승…저가 항공사 직격탄
- 美 공항들, 보안 요원 대거 사직…승객 3~5시간 일찍 도착 권고
- “중증 코로나·독감, 수년 뒤 폐암 위험 높일 수 있다”
- 월드컵 앞둔 시애틀, 홍역 검사 확대한다
- 시애틀 매리너스, 올 시즌 3달러 음식 등 ‘가성비 메뉴’ 대폭 확대
- "미군 복무해서 ICE에 안잡혀갈 줄 알았다"
- 시애틀에 '마약법원'있는 줄 알고 계시나요?
-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 강풍강타해 12만가구 정전
- 벨뷰칼리지, 훼손된 '일본 아이들'벽화 다시 세운다
- 이란 "북중미 월드컵 참가 불가"-시애틀 경기 무산될 듯
- WBC서 시애틀 선수끼리 “엿이나 먹어라”…악수조차 안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