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성기 확대 주사 논란에 국제스키연맹 "사실무근"[올림픽]
- 26-02-07
"어떤 선수도 히알루론산 주사 사용 정황 없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스키점프 선수들이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약물로 음경을 확대한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국제스키연맹(FIS)은 '사실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스키연맹은 "어떤 선수에게서도 경쟁 우위를 위해 히알루론산 주사를 사용했다는 등의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독일 매체 '빌트'가 올림픽 내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로부터 시작했다.
일부 남성 선수들이 히알루론산 주사로 성기를 확대, 경기복 제작을 위한 3차원(3D) 신체 스캔 측정을 조작했다는 주장이다.
더 큰 단면적의 경기복을 확보하면 공기역학적으로 이득을 얻는다는 설명이다.
점프 중 선수가 다리를 V자로 벌리면, 가랑이 부분 원단이 날다람쥐 막처럼 기능해 더 긴 체공을 도와줄 수 있다. 팽팽해진 원단이 바람을 받아 양력을 갖는 것이다.
세계반도핑기구(WADA) 역시 이같은 행위가 실재하는지, 도핑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을 키웠다. 다만 신체 변형을 노린 약물 사용이어서, 일반적인 도핑으로 바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히알루론산은 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에 포함되지 않았다. 슈트 조작에 가까운 문제로 판단된다면, FIS 소관이라고 WADA는 공을 넘겼다.
지난해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스키 경기복 조작은 문제가 됐다.
당시 노르웨이 대표팀 지도부가 경기복 가랑이 솔기를 조작한 게 들통나면서다. 마그누스 브레비크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은 18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마리우스 린드비크 및 요한 안드레 포르팡 선수는 3개월 자격 정지에 처했다.
이후 FIS는 장비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점프 전·후 검사 의무화, 개선된 신체 3D 측정 시스템, 슈트 조작 방지용 마이크로칩 내장 등을 새로 도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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