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도 조심하자"… 한국 감염 절반이 '개인 접촉'
- 21-08-02
최근 2주간 개인간 접촉 감염 48.3%…사적모임제한 '유명무실'
2주간 확진자 2만1828명 발생…선행 확진자 접촉 가장 많아
소규모 신규 집단감염 8월 1일 5건 추가…수도권 2건, 비수도권 3건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사례가 최근 2주간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적용하고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는 셈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19일부터 8월 1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는 총 2만1838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1만557명(48.5%)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거나 아직 조사 중인 사례가 27.5%인 6004명으로 나타났다. 지역 집단발생은 4156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외 해외유입 사례는 1057명(4.8%),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0명으로 나타났다. 병원 및 요양원 등에서는 54명(0.2%)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와 별도로 전국 각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중이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의 경우 수도권 2건, 비수도권 3건의 사례가 추가됐다.
서울 강북구 의료기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7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 보습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7월 27일 첫 확진자(강사 1명) 발생 이후 학원생 3명, 가족 6명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 충주시 마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7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11명은 지표환자 포함 마트 종사자 6명, 가족 5명이다.
충남 태안군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7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지표환자인 목사 1명과 교인 7명으로 분류된다.
경북 칠곡군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했다. 7월 30일 사업자 종사자 1명 첫 확진 이후 종사자 13명과 가족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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