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투표소에 ICE 배치 논의 안해"
- 26-02-06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 투표소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배치하는 계획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USA 투데이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1월 중간선거에서 ICE 요원이 투표소 주변에 없다고 장담할 순 없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이 투표소 주변에 ICE 요원을 배치하는 데 대해 공식적인 계획을 언급한 적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11·3 중간선거 투표소에 ICE가 배치될 가능성은 근거 없이 부정 선거 의혹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트럼프와 트럼프 측근으로 인해 대두됐다.
앞서 트럼프는 2일 공화당이 최소 15곳의 투표를 "국유화(또는 중앙정부화·nationalize)"하고 "장악(take over)해야 한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다시 꺼냈다.
트럼프 1기 백악관 수석 전략가 출신인 극우 논객 스티브 배넌은 3일 자신의 팟캐스트 '워 룸'에서 트럼프가 제기한 부정 선거 의혹을 되풀이하며 "11월 중간선거 때 ICE가 투표소를 에워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방 선거는 미국 시민권자만 투표할 수 있으며 헌법에 따라 선거 관리는 주 정부가 담당해야 한다.
이에 대해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의 발언은 단지 의원들에게 공화당이 발의한 "미국 유권자 자격 보호법(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SAVE)을 통과시키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했다.
미국 유권자 자격 보호법은 모든 미국인이 연방 선거에서 투표할 때 시민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공화당 주도로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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