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산불대책 위해 워싱턴, 오리건주지사 만났다

대통령, 화상회의로 7개 주지사 만나 "비상 대책 필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 등 모두 7개주지사들과 만나 산불대책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30일 초당적 주지사 화상회의를 개최해 최근 미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불과 관련해 각 주 정부별로 비상 대책을 착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물론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 그레그 지안포르테(몬태나), 마크 고든(와이오밍), 브래드 리틀(아이다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팀 왈즈(미네소타)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슨 부동령이 우선 의견을 전달한 뒤 주지사들과 함께 산불예방 대책과 대응노력, 2021년 산불시즌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워싱턴주지사실 마이크 포크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인슬리 주지사가 3분에서 5분 가량 발언시간을 가졌다.  

인슬리 주지사는 산불로 인한 워싱턴주의 자원고갈 상태 등을 언급한 뒤 개인과 주정부 차원에서 산불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 프로그램이 수립 또는 개선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해 휘트먼 카운티 몰든에서 발생한 산불 당시 거부됐던 연방방재청의 개별 지원금에 대한 개선방안도 건의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달 초 오랜 가뭄과 이상 폭염에 이어 산불까지 잇따라 발생하자 시애틀, 타코마, 에버렛 등을 제외한 주 대부분 지역에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주 당국은 올 봄이 사상 두번째로 건조했던 봄으로 기록됐으며 6월 말 역대 최악의 폭염에 시달린데 이어 현재까지 강수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미 전국적으로 85개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서부 지역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불은 현재까지 140만에이커 이상의 삼림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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