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6개 지역으로 확대…도쿄는 8월31일까지 연장

일본 정부가 최근 거세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수도권 3현과 오사카부에 긴급사태를 발령하기로 했다. 기간은 오는 8월2일부터 31일까지다.

30일 NHK 등 현지 언론은 일본 정부가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에서 이 같은 사안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도쿄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한 결과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올림픽 주최 도시인 도쿄도에서는 이날도 3300명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돼 사흘 연속 3000명대를 이어갔다.

일본 정부는 이미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은 당초 오는 8월22일에서 31일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홋카이도와 이시카와현, 효고현, 교토부, 후쿠오카현 등 5개 지역은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적용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하게 된 이유 등을 일본 국민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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