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연준 여전히 비둘기…테이퍼링 공식화 8월보다 늦어진다"
- 21-07-29
FOMC, 정책금리 동결…"테이퍼링 앞서 시장과 소통 계속"
"금융시장 영향 중립적…채권금리 급락세 마무리 전망"
2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두고 국내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비둘기'(통화 완화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봤다.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 공식화 시점 전망에 대해선 당초 8월 잭슨홀 미팅이 주류를 이뤘으나 이번 FOMC 이후 그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대다수였다.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결정회의체 FOMC는 이틀 간의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정책 동결을 결정했다. 정책금리는 0~0.25%, 채권매입은 매월 1200억 달러로 유지했다.
7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과 관련한 심층 논의가 진행됐다. FOMC 위원들은 테이퍼링의 조건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테이퍼 결정에 앞서 시장과 의사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있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통화완화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으로의 길은 아직 멀었으며 고용시장이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은 없었다"며 "회의와 기자회견은 예상대로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FOMC 결과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또한 당초 8월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그 시기는 이보다는 늦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충분히 앞서 소통하겠다는 연준 태도를 감안하면 테이퍼링은 8~9월보다 11~12월에 선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방법과 일정의 구체화는 다음 FOMC 회의가 열리는 9월 이후가 좀 더 유력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이 실제로 개시되는 시기는 내년 초반, 기준금리 인상이 개시되는 시기는 2022년 4분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락세도 점차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완만한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청신호를,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다는 의견을 또렷이 제시하면서 지난 6월 FOMC에서의 아리송했던 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한 점이 시장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해 불확실성의 완화로 해석될 것"이라며 "테이퍼링에 다가서고 있음을 보여준 점은 장기 금리의 하단을 조금씩 높이는 요소다. 7월 중반까지 나타났던 채권금리 하락 국면은 점차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