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주전 러닝백 샤보네, 부상으로 시즌 아웃 '비상'

NFC 챔피언전 앞두고 러닝게임 구상에 비상 걸려

케네스 워커 위주 경기에도 후보군 투입할 전망


시애틀 시혹스가 중요한 시점에서 큰 전력 손실을 입었다. 러닝백 자크 샤보네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모두 결장하게 되면서, NFC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팀 운영에 적잖은 부담이 생겼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샤보네가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확인했다. 샤보네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49너스와의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경기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야드 러닝 도중 강한 태클을 받아 쓰러졌으며,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널드 감독은 “확실히 ACL 부상으로 보인다”며 “쉽지 않은 회복의 길이지만 팀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직후만 해도 큰 부상이 아닐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었으나, 정밀 검사에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부상은 시혹스가 자랑해 온 리그 최고 수준의 ‘투톱 러닝백 체제’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했다. 샤보네는 케네스 워커 3세와 시즌 내내 출전 시간을 거의 나눠 가졌고, 특히 짧은 거리와 패싱 상황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올 시즌 샤보네는 730야드 러싱과 팀 최다인 12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요한 축으로 활약했다.

이제 시혹스는 러닝 공격의 무게중심을 워커에게 더 실을 수밖에 없다. 샤보네가 빠진 후반전에서 워커는 116야드와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여기에 베테랑 벨러스 존스 주니어와 캠 에이커스, 그리고 부상 복귀 가능성이 있는 조지 홀라니가 로테이션을 메울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25일 루멘필드에서 열리는 LA 램스와의 NFC 챔피언 결정전이 최대 과제다. 장기적으로는 샤보네의 회복 시점과 워커의 재계약 문제가 맞물리며 러닝백 포지션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워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어, 구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맥도널드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은 선수들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시혹스는 핵심 전력 하나를 잃은 채, 슈퍼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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