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혼자 산다' 32%, 계속 증가…20대·70대 최다
- 21-07-29
'나혼자 산다' 31.7% 꾸준한 증가세…1·2인 가구 60% 육박
[2020 인구주택총조사] 1인 가구 비중 6년째 1위…20대·70대順
5인 이상 사상 첫 100만 가구 깨져…한부모·다문화 가구도 증가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은 혼자 사는 '1인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고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1인 가구 비중은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다. 반대로 대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경우가 점차 줄어들면서 5인 이상 가구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에 미치지 못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집단가구(기숙사·요양시설 등)와 외국인 가구(외국인으로만 구성된 가구)를 제외한 일반가구 2092만7000가구 중 1인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전년 대비 49만6000가구 증가했다.
일반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7% 1년 전보다 1.5% 포인트(p) 높아졌다. 1인 가구는 지난 2015년부터 일반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해 6년째 자리를 지켰다.
2인가구가 586만5000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20만2000가구가 늘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0%로 0.2p% 상승했다.
이로써 1·2인가구는 전체 가구 중 59.7%로 60%를 육박하게 됐다.
그 뒤로 가구원수가 늘어날 수록 가구수는 줄어드는 양상이었다. 3인가구는 420만1000가구로 20.1%, 4인가구는 327만1000가구로 15.6%였다.
5인 이상 가구는 94만7000가구로 전년 대비 6만8000가구가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특히 5인 이상 가구가 100만 가구에 미치지 못한 것은 가구원수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1970년의 경우 5인~11인 이상까지 각각 분리해 조사했는데 당시 5인은 98만7500가구, 6인은 94만4300가구, 7인은 71만2100가구, 8인은 42만5400가구, 9인은 21만1000가구, 10인은 10만1000가구였으며 11인 이상 가구도 4만9000가구에 달했다. 당시 전체 가구는 557만6277가구로 작년의 4분의 1 수준이었다.
1인 가구가 늘고 다인 가구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가구원수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평균 가구원수는 2.34명으로 전년보다 0.05명 감소했다.
(국세청 제공) © 뉴스1 |
1인가구는 20대가 19.1%로 가장 많고, 70대가 18.1%로 뒤를 이었다. 청년층과 노년층이 상위를 이루는 구조다. 남자 중에서는 30대가 21.6%로 가장 많고, 여자는 70세 이상이 27.5%로 나타났다.
지역별 1인 가구 비율을 보면 대전이 36.3%로 가장 높고, 강원(35.0%), 서울(34.9%), 충북(34.8%) 등도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인천(28.3%), 울산(27.7%), 경기(27.6%)는 1인 가구 비중이 30%가 되지 않는 지역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속한 가구는 586만6000가구로 전체 28.0%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이 중 고령자만으로 구성된 가구는 296만5000가구로 고령자 가구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0%로 일반 고령자 가구 증가율보다 높았다.
고령자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39.0%였다. 그 뒤로 전북(35.1%), 경북(34.9%) 강원(33.8%) 등 주로 지방의 비율이 높았고 서울도 26.6%였다. 세종은 17.1%로 고령자 가구 비율이 20%가 되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었다.
이혼·사별 등에 따른 한부모가구, 외국인과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부모가구는 153만3000가구로 전년 대비 4000가구(0.2%) 증가했다. 구성별로는 모+미혼자녀 가구가 98만1000가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다문화가구는 36만8000가구로 전년 대비 1만4000가구(3.9%) 증가했다. 내국인(출생)+외국인(결혼이민자) 가구가 13만2000가구로 가장 많았고, 내국인(출생)+내국인(귀화)가 8만5000가구로 뒤를 이었다. 귀화 내국인으로만 이뤄진 가구도 6만8000가구였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1.9%로 가장 많았고, 서울 20.2%, 인천 7.5% 순이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