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부스터샷 맞으면 델타변이 항체 5~11배 증가"
- 21-07-29
부스터샷 공급 기대에 연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
美 정부·전문가 "부스터샷 접종 여부는 제약사 아닌 정부가 결정"
화이자는 2회로 제공되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3차 접종)을 맞으면 델타변이에 대항하는 항체가 5~1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온라인으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18~55세 접종자에게서는 2회만 맞을 때보다 항체가 5배 증가했고, 65~85세의 경우 11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번 연구 실험은 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아직 동료 검증을 거치거나 공식 게재(publish)되진 않았다.
화이자의 연구 개발을 이끌고 있는 미카엘 돌스텐 박사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백신 접종 후 6개월여 뒤 3번째 주사를 맞으면, 중화항체 역가가 3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와중에 이 같은 예비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실험에서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시 기존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베타 변이에 대항해서는 항체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실적 발표와 별도로, 화이자와 백신 공동개발처 독일 바이오엔테크 연구소는 이날 백신 안전성과 효과성 관련 새로운 연구 결과도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했다.
전 세계 접종자 4만4000명의 임상 결과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6개월간 전체 효능은 약 91%, 유중증 감염 예방 효과는 약 97%로 나타났다. 2차 백신 접종 후 일주일~2개월 전후로 백신 효능이 96%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뒤 4~6개월 후 83.7%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개월간 평균 약 6%의 효능 감소를 보였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의 면역력이 떨어져 변이에 대항할 부스터샷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스터샷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매출 전망치를 당초 260억 달러에서 335억 달러(약 38조 6590억 원)로 상향 조정했다. 부스터용 백신을 미리 구매하는 일부 국가들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2배로 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부스터샷 접종은 필요하지 않으며 접종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건 제약사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 CNN은 전했다.
한편 미국 외과전문의 비벡 머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시점에 사람들이 나서서 부스터샷을 맞을 필요는 없다"면서 "면역체계에는 항체보다 더 많은 것이 있다"고 말했다.
항체 수준이 곧 그대로 실제 면역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B세포와 T세포 같은 면역체계의 다른 부분들이 어느 정도까지 보호될 수 있을지 아직 확실치 않다는 것이다.
머시는 "지금 정부기관들이 광범위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러한 집합적 정보가 부스터샷 필요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미래의 변이 가능성을 줄이려면 전세계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해야 하는데, 개발도상국이 백신 공급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부스터샷을 권하는 게 윤리적인지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