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라해'…맥도날드, 매출 40.5%↑ 예상도 뛰넘은 실적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한국의 아이돌그룹 BTS(방탄소년단) 등의 덕분에 글로벌 판매량이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완화와 BTS 메뉴 판매에 따라 월스트리트의 글로벌 판매량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2분기 매출은 40.5%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분기매출을 넘어섰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증가율을 39.81%로 예상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와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 핵심 메뉴 집중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조치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에서 출시된 BTS 메뉴의 판매량이 급증해 업계 전반의 노동력 부족과 높은 재료 비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BTS 메뉴는 우리 식당의 방문을 유도했고, 핵심 메뉴 중 하나인 치킨 맥너겟의 판매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BTS 메뉴는 50개국에서 출시됐으며 치킨 맥너겟과 감자튀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한정판 메뉴는 BTS 팬들 사이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불렀다. 이 여파로 인도네시아 일부 맥도날드 매장은 문을 닫아야만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맥도날드의 미국 내 매출이 23.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수입은 예상치보다 57% 증가한 58억9000만 달러(약6조7900억원)로, 일년 전 코로나19 규제에 따라 30% 감소했던 것과 비교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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