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마지막 실종자 신원확인…총 98구 수습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마지막 실종자의 신원이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수색 대원들이 지난 20일 수습한 실종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50세 여성 에스텔 헤다야를 포함해 이번 붕괴 참사로 총 9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속적인 노력으로 마지막 실종자의 신원이 확인됐고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23일 마지막 실종자 헤다야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채 사고 현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당시 경찰국은 " 더 이상의 희생자는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생각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망자의 유품을 찾기 위해 잔해들을 계속 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81년 건설된 서프사이드 소재 12층 건물 챔플레인타워사우스 아파트는 6월 24일 오전 1시30분경 갑작스럽게 건물 일부가 침몰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됐다.

붕괴 건물의 2018년 설계 보고서에서는 현재 조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구조적 결함이 발견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파트의 정확한 붕괴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플로리다주는 주거용 건물의 부실 공사 여부나 구조적 결함 등을 조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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