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일본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탄생에 열도 '들썩'
- 21-07-27
日, 女 스케이트보드서 자국 최연소 우승자 배출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에서 일본이 자국내 역대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면서 열도 전체가 들썩였다.
NHK·AFP통신 등은 26일 열린 여자 스케이트 스트리트 종목에서 니시야 모미지가 13세 330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올림픽위원회에 따르면 기존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자 평영 200m에서 14세 0개월에 우승을 차지한 이와사키 교코다.
니시야는 결선에서 15.26점을 기록해 브라질의 라이사 릴(13세 203일)과 일본의 후나 나카야마(16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니시야는 결승전 한때 꼴찌에 머물렀지만 중압감을 이겨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뒤 그는 "중간까지는 우승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주위에서 격려해준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날 열린 남자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종목에서는 호리고메 유토(22)는 이 종목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땄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울리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한편 기존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마조리 게스트링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13세 268일이었다.
동·하계 올림픽 합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선수다.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김윤미가 13세 85일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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