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코로나19 재확산에 화들짝…1조8400억 긴급 지원
- 21-07-26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주일새 확진자 63% 증가
집단시설 검사 확대 지원…농촌지역 검사·백신접종에 5700억 투입
미국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및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1조84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또 백신 접종률이 저조한 농촌 지역의 백신 예방 접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감염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7일간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50% 넘게 증가하는 등 새로운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미국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폭증하면서 백신 접종 및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위해 새로 자금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사례가 폭증하면서 대규모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추적하겠다는 방안이다.
캐롤 존슨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최근 미국 NBC 방송에서 "일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미루고 있고 아직 많은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 자격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 및 진단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수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집단시설·농촌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 대폭 확대
우선 미국 정부는 미국 내 교도소, 노숙자시설, 가정폭력 보호소 및 기타 집단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기 위해 16억달러(약 1조8438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확대를 통한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농촌지역에 있는 작은 병원들을 대상으로 약 3억9800만달러(약 4589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프 자이엔츠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지역 보건 당국과 지약사회가 (코로나19의) 잠재적 발병을 사전에 식별하고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공중보건연구소협회(APHL)에 따르면 6월 마지막 주 미국 내 코로나19 검사는 약 8만6000건이다. 이는 지난 4월 마지막 주 약 20만5000건 또는 지난 1월 약 52만3000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농촌지역 백신접종 지원에 1152억원 지원
또한 미국 정부는 이 지역의 소규모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억달러(약 1152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내 농촌지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지역 소규모 의료기관들이 해당 지역 내 백신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출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에 자비에 베세라 미국 보건부장관은 "이 기금은 농촌 지역사회에서 신뢰하는 메신저에게 코로나19 백신이 환자와 가족을 보호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조언하는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자금은 모두 지난 1월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미국구제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1조9000억달러(약 2190조89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약 4000억달러(약 461조3200억원)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일주일새 1주 평균 감염자수 63.6% 증가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또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4일 기준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일일 신규 코로나19 감염사례는 2만2472명이며, 지난 7일 평균 5만1209명을 기록했다. 일주일전인 17일 당시 기록한 7일 평균 감염자는 3만1304명이었는데, 일주일만에 7일 평균 확진자수가 63.6%나 증가한 것이다.
CDC는 코로나19 검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지난주 입원은 35%, 사망자는 26%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