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맥아더 장군이 우리나라를 지키시다
- 21-07-26
이매자(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소설가로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으로 활동중인 이매자씨가 친오빠가 18세때 맥아더 장군 지휘 하에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후 전쟁이후 60평생을 장군을 가슴 속에 모셨던 이야기를 한국어와 영어 시로 표현해 보내왔다.
맥아더 장군이 우리나라를 지키시다
“맥”장군님, 하고 그분을 부르는 오빠의 목소리엔 연민이 선연하다
“연민”? 하늘같이 높으신 영웅께서 개미같이 미천한
내 마음의 연민의 대상이라고? 감히 어찌. 오빠가 꾸짖는다
18세 꽃미남으로 오빠는 해군통신병으로
맥아더 장군의 지휘하 인천상륙작전중 영흥도에서
인민군 전멸 전투에 해병대와 함께 참전했다.
전쟁후 60년간 매주, 오빠가 70이 넘으면서는 매달
자유공원에 가 치솟은 장군, 망원경을 가슴에 메시고 색안경 모습의
동상 앞에서, 빨간, 초록, 푸른 해안이라 이름을 붙이신 인천바다 모래사장을
뚫어지게 내려다 보고 계신 장군께 인사드리는걸 뭐라고 할까요?
가지고 온 막걸리 컵에 딸아 장군의 발밑에 조심스레 올려놓고
“대한민국 해군 이순백 상사입니다”를 외치던 걸 뭐라고 할까요?
오빠의 컵에도 막걸리붓고 천천히 마시면서
장군님께 허심탄회. 앞으로 맞을 대통령 선거후보들의
이야기를 보고 하고 장군님이 옳다하시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간청하는 것을 뭐라고 할까요?
며느리가 곧 해산을 하게 되는 것도 보고 하고
순산도 장군님이 도와주시기를 청탁드리는 걸 뭐라고 할까요?
반미사상 운동가들 천명 만명 “미군 철수하라”를 외치고
장군님의 동상도 “철거하자” 소리지르며 동상에 기어올라 다리에
불지르고 도끼, 망치를 내려치려할때 오빠는 참전용사들 모아 자유공원에
천막치고 밤새며 동상을 수호했다. 스탈린이 자기민족의 도끼와 망치를 맞고
꺼꾸로 땅에 코를 박았던 운명을 장군에서 막기위해 밤샘했던 걸 뭐라고 할까요?
장군님의 극적인 연기술, 하늘로 치솟는 자존심, 가끔 전략상 실패를 거듭했었어도
그분은 세계의 최상 존대를 받을 만한 분이시였다. 그러니 그 영웅에 대한
오빠의 감정은 연민이었던 것, 인정하시죠?
General MacArthur Watches over Korea
Gen. “Mac,” my brother calls him, affection clear in his voice.
Affection? How dare you make a man of such greatness
be the object of my puny little heart? he scolds me.
What shall I call your weekly (now monthly since you turned seventy)
pilgrimage to the Freedom Park in Inchon, where
the General, bronze and sixteen feet, his posture imperial,
binoculars on his chest, sunglassed
names every grain of sand on the Red, Green, and Blue Beaches?
What shall I call it when you pour rice wine into a cup
offer it to the General and shout,
“Korean Navy sergeant Soon-back Rhee reporting, sir”?
What shall I call it when you pour wine into your cup,
drink it slowly and brief the General
on the upcoming election
ask whom the General approves of,
remind him to help that candidate to win?
What shall I call it when you visit the General
with news of your daughter-in-law expecting,
ask the him to guide a smooth birthing?
What shall I call it when North-Korea-crazed
mob screamed, “Down with the statue!” you pitched a tent
for veterans, kept the General from pitching
forward at the hacking of axes as Stalin’s did?
The General’s dramatics, ego, miscalculations aside,
he was larger than politics and borders,
and you know it was affection.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