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3시간 보낸 후 몸에 3도 화상…"선크림 믿었다 낭패"

英여성 "여러 번 바르고 일광욕도 안 했다" 업체 고소

업체 "규정 준수했다…엄격한 테스트 거쳐 제작" 해명

 

선크림만 믿고 해변에서 세 시간을 보낸 여성이 3도 화상을 입자 해당 선크림 업체를 고소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선 등은 최근 북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휴가를 보낸 다니엘 피츠시몬스(31)가 등에 엄청난 면적의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싱글맘인 다니엘은 아버지와 함께 해변을 좋아하는 두 딸을 데리고 북아일랜드 범크라마 해변으로 향했다. 그는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한 업체의 SPF 30 수준인 스프레이형 선크림을 구매했다.

집을 나서기 전, 해변으로 가는 길, 해변에 도착해서 등 여러 차례 선크림을 바른 다니엘은 "평소에 살이 탈 뿐, 화상을 입은 적이 없다"면서 "특별히 일광욕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변에서 3시간 정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려던 다니엘은 고통에 떨며 일어났다. 그의 등 절반이 끔찍한 화상을 입어 물집으로 뒤덮여있었다. 깜짝 놀란 다니엘은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서 3도 화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다니엘은 "내 등은 수천 개의 작은 물집으로 덮여 있고 피부도 다 찢겨 나갔다"면서 "통증이 심해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자면 다행이다. 누울 수도, 머리를 빗을 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왜 나만 이렇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분명 선크림을 여러 번 발랐다. 이젠 나가는 것도 무서워졌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선크림 업체에 연락해 불만을 제기했고, 현재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업체는 "대중은 선크림을 얼마나 발라야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는지 깨닫지 못한다"면서 다니엘의 소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영국과 유럽의 모든 규정을 준수한다"면서 "당사의 제품은 SPF 승인을 받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품질 관리도 힘쓴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니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상 입은 사진을 올려 공유하면서 현재 병원에 다니며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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