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수색 종료…97명 사망·1명 실종

지난달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현지 소방당국이 시신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색 과정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97명이며 실종자는 1명이다. 사망자 97명 가운데 1명은 잔해에서 구조됐으나 병원 입원 중에 숨진 사례다.

경찰국은 잔해 더미에서 남은 시신과 희생자들의 유품 등을 계속해서 찾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81년 건설된 서프사이드 소재 12층 건물 챔플레인타워사우스 아파트는 6월 24일 오전 1시30분경 갑작스럽게 건물 일부가 침몰돼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파괴됐다.

붕괴 건물의 2018년 설계 보고서에서는 현재 조사의 초점이 되고 있는 구조적 결함이 발견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아파트의 정확한 붕괴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플로리다주는 주거용 건물의 부실 공사 여부나 구조적 결함 등을 조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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