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보다 가솔린차 편들기…바이든 연비 규제 완화
- 25-12-04
2031년형 신차 연비 목표 갤런당 50.4마일→34.5마일 인하
환경단체 반발…"기름 많이 먹고 오염 발생시키는 차종 많아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도입된 자동차 연비 규제를 완화한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31년형 신차의 평균 연비 목표를 갤런당 50.4마일(리터당 21.4㎞)에서 34.5마일(리터당 14.6㎞)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평균 연비는 갤런당 28마일(리터당 11.9㎞) 수준이다.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연비 규제를 폐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번 조처가 향후 5년간 미국 가계에 총 1090억 달러(약 160조 원)를 절감하게 해 주고 신차 가격이 평균 1000달러(약 147만원) 인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업계는 즉각 환영했다. 행사에 참석한 짐 팔리 포드 CEO는 "상식과 경제성의 승리"라고 반겼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CEO 또한 "연비 규제가 실제 고객 수요와 조화를 이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석유업계를 대변하는 미국석유협회(API)의 마이크 소머스 회장도 "미국 운전자들의 승리"라며 "오늘날 시장의 현실을 인정한 상식적 조처"라고 평가했다.
환경 단체들은 반발했다. 댄 베커 생물다양성센터 기후·교통 담당 국장은 "이번 규제 완화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름을 많이 먹고 더 많은 오염을 발생시키는 차종을 더욱더 많이 만들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도 주유소에서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환경보호청장을 지낸 지나 매카시도 이번 조처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늦춰 결과적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규제 완화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내연기관·반(反)전기차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신규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를 폐지했다. 또 2035년부터 캘리포니아주가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려던 법안을 무력화했다.
다만 자동차 업계 내부에서는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동차 관련 규제가 시계추처럼 오락가락하면서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로펌 홀랜드앤드나이트의 로비스트 리치 골드는 WP에 "자동차 산업은 1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현재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GM은 한때 2035년까지 100%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공언했다가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대상을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로 전환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6년 1월 16일~2026년 1월 22일)
- 올해 ‘워싱턴주 한인의 날’도 큰 축하받았다(+화보,영상)
- 워싱턴주 한인의 날에 한국정부 표창도 쏟아졌다(영상)
- SBA대출은 역시 US메트로뱅크가 '1등'이다
- 아시아나항공, 인천공항 제2터미널 운항 시작했다
- 워싱턴주 학교서 한국 등 아시아 역사 가르치자-법안 발의 14일까지 지지서명해야
- 스노호미시 카운티, 12월 홍수 피해 가구에 최대 750달러 긴급 지원
- 오리건주 한인의날 기념행사 성황리에 열려!
- 오레곤한인회 2026년도 사업계획 발표
- 대한부인회, 새해 KWA-TV 오픈해 유튜브방송 2평 방영(영상)
- 워싱턴주 학교서 한국 등 아시아 역사 가르치자-법안 발의 14일까지 지지서명해야
- "평범한 일상 위해"…연봉 4억에 12시간씩 일하던 22세 美한인 사표
- [부고] 지병주 서북미연합회 이사장 모친상
- 서북미호남향우회 정영인 회장ㆍ이현석 이사장 연임키로
- 타코마한인회 새 이사장에 종 데므런씨 선출
- 또 타코마 한인여성 쇼핑몰 주차장서 금목걸이 강도당해
- 시애틀 형제교회 올해도 1만달러-올 시즌 불우이웃돕기 성금 5만달러 육박
- [시애틀 재테크이야기] 들어오는 문보다 나가는 문을 점검하라
- [시애틀 수필-김윤선] 숙주의 비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새해에는 사랑을!
- "한인여러분, 오늘(10일) 온라인세미나서 은퇴후 투자법 알아보세요"
시애틀 뉴스
- 아들 사고로 잃은 워싱턴주 유가족, 테슬라 상대로 소송 제기
- 시애틀에 본사 둔 레드핀 창업 이끈 글렌 켈먼 CEO, 20년만에 퇴임
- 이번 주말 시혹스-샌프란 티켓가격 천정부지-10달러에 행운도
- 시혹스와 샌프란 49너스 경기 이번 토요일 오후 5시로 결정됐다
- 시애틀 살았던 이소룡 우표 나온다
- “미국산 자동차 사면 대출이자 세금 공제”
- 시애틀 I-5차로 축소 첫날, 출근길 교통혼잡 본격화
- <속보> 포틀랜드서 연방요원에 총격받았던 남성, 결국 체포돼 구금
- 시애틀 재산세 증세, 법적 상한선에 거의 다다랐다
- 시혹스, 디비전 플레이오프서 ‘숙적’ 샌프란과 시애틀서 격돌로 결정
- 익스피디아 시애틀본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직원 징역 4년
- 캐스케이드산맥 눈사태로 백컨트리 스키어 2명 숨져
- 워싱턴주지사 재정적자에 '백만장자 소득세'에 승부수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