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델타 변이 비상, 미국 4만 돌파-중국서 집단 감염
- 21-07-23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집중됐던 ‘델타 변이’가 전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전세계가 델파 변이에 신음하고 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영국에서도 매일 4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도 일일 확진이 5000명을 넘어섰다.
◇ 미국 일일 확진 4만 돌파 :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본격 확산하며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결과,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만13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2.71배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 평균 입원 환자수 또한 2만6302명으로,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49% 증가했다.
NYT에 따르면 특히 카운티 중에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21일 하루 동안 250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일 확진자가 125명에 불과했던 한 달 전에 비하면 20배 증가했다.
◇ 미국 델타 변이 감염자 비중 83% :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22일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 바이러스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감염이 용이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백신 접종을 강력히 촉구했다.
CDC는 미국 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의 비중이 약 83%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중국 난징서 집단발병 : 주민 930만 명이 거주하는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난징시 공항 청소부 17명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공항에 대한 봉쇄 조치를 명령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50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으며, 출국자는 탑승 48시간 이내 실시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을 경우 출국할 수 없게 된다.
이와 더불어 당국은 930만 명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PCR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 2주 동안 난징을 방문했던 타지역 방문자들 또한 모두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영국도 5만 명 돌파 : 영국도 지난 16일 일일 확진자가 5만 명을 돌파한 이래 연일 4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영국의 일일 최대 확진은 6만7000명이었다.
◇ 일본도 5000명 돌파 : 도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39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1979명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1800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주 대비 55.7% 증가한 것으로, 최근 올림픽을 앞두고 도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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