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다시 비트코인 결제 도입 시사, 3만2000달러 돌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직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임을 다시 시사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06% 상승한 3만16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수시간 전 8% 이상 급등한 3만2752달러까지 상승했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머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관련 행사인 'B 워드 콘퍼런스'에 참석, 아직도 자신의 회사(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특히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개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싼 가격에 비트코인을 파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의 입장을 또다시 뒤집은 것이다.

당초 머스크는 지난 2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으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타며 4월 14일 6만5000달러까지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 5월 12일 그는 돌연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에 전기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했다. 이후 비트코인 급락세를 타기 시작해 3만 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이미 비트코인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을 것이라며 머스크를 사기꾼 취급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날 "아직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 

머스크가 이날 참석한 '더 B 워드' 콘퍼런스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의 모임인 '암호화폐 혁신 협의회'가 주최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지난 2018년 12월 인도의 MIT로 불리는 IIT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날 행사에는 머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잭 도시 트위터 CEO와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참석해 패널 토론을 벌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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