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조 압수"…투자사기 중국인, 英법원서 11년 8개월형
- 16:43:46
中서 13만명에 8조원 규모 사기…비트코인으로 바꿔 英서 호화생활
6만1000개 가격 급등에 환수액 늘어…"피해자에 보상 검토"
중국에서 대규모 투자 사기로 뜯어낸 돈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해 챙긴 뒤 영국으로 건너가 자금을 세탁한 중국인 여성이 11일(현지시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 통신과 HKFP에 따르면 런던 사우스워크 크라운 법원은 이날 첸즈민(47)에 대해 비트코인을 이용해 사기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징역 1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첸은 중국에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만 8000명으로부터 400억 위안(약 8조 2100억 원) 규모의 투자 사기에 연루됐다. 폰지 사기를 주도한 걸로 추정된다고 HKFP는 보도했다.
중국에서 수사망이 좁혀오자 첸은 동남아를 거쳐 '야다 장'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카리브 제도의 세인트키츠 네비스 위조 여권을 사용해 2017년 9월 런던 히스로 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들어왔다.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공범을 태국으로 보내 3억 500만 파운드(약 59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7만 개의 일부가 담겨 있던 노트북을 회수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첸은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환전해 보석과 사치품을 구매했으며 중국으로 범죄인 송환이 가능한 국가를 피해 유럽을 여행하며 호화 생활을 누렸다.
2018년 런던의 고급 부동산을 매입하려다가 영국 경찰의 의심을 사게 됐고, 결국 2024년 4월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첸이 임대 중인 런던 주택과 인근 안전 금고에서 약 6만 1000개의 비트코인이 보관된 기기를 압수했다. 당시 가치로 15억 파운드(약 2조 9000억 원)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현재 약 50억 파운드(약 9조 6000억 원)에 달한다.
영국 검찰은 압수된 비트코인을 중국 사기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
첸의 자금 세탁을 도운 공범 2명에게도 중형이 선고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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