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산모들 모유에서 유독성 화학물질 검출됐다
- 21-07-20
UW의대, 50명 조사 결과 각종 PFAS 검출
시애틀 산모 모유도 유독성 화학물질에 오염됐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워싱턴대학(UW) UW의대 산하 어린이 연구원(CRI)이 지난 2019년 시애틀 민간단체 ‘독 없는 미래’ 및 인디애나대학과 공동으로 퓨짓 사운드 지역의 첫 출산여성 50명으로부터 모유를 제공받아 조사한 결과, 이들 모유가 유해 화학물질의 종류인 PFAS(Per-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불소계 계면활성제)에 오염돼 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UW의 쉴라 새시아나라야나 교수는 모유에 PFAS가 오염돼 있다고 해서 아기에게 수유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며 그 정도의 위험보다는 모유가 지닌 장점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세기 중반에 정체가 처음 드러난 PFAS는 소방용 진화제, 화장품, 주방기구, 비옷, 얼룩방지 가구, 치실, 카펫 등과 특히 패스트푸드 포장 재료를 통해 인체에 침투한다. 전체 미국인구 가운데 98%의 혈액에서 PFAS가 발견된다는 조사 보고서도 있었다.
조사에 참여한 50명의 산모 중 유일하게 시애틀타임스에 신원을 밝힌 이스트레이크의 베라 해링턴 여인은 지난 4월 조사결과를 통보 받았다. 그녀의 모유에 포함된 PFAS는 1조당 146파트(ppt)로 전체 참가자의 중간치인 121ppt보다 높았다. 해링턴여인은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며 마라톤이 취미라고 설명했다.
논문 공동작성자인 ‘독 없는 미래’의 에리카 슈레더 국장은 이사콰와 윗비 아일랜드에선 일부 상수도원에서 PFAS가 검출됐고, 피어스 및 스포캔 카운티에선 소방관들의 훈련용 거품 진화제에서 검출됐다고 말했다. 슈레더는 워싱턴주 의회가 PFAS 함유 거품진화제 등 일부 제품을 금지하도록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식수의 PFAS를 규제하는 다른 내용의 법안도 상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환경의 구석구석에 침투해 ‘영원한 화학물질’이라는 별명이 붙은 PFAS의 5가지 주요 성분 중 사용이 금지된 PFOS(진화제)와 PFOA(테플론)은 이번 모유 조사에서 2004년 조사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도 전체 PFAS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10년간 PFAS를 규제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