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수십년 만에 '최악 홍수'…최소 81명 사망·1300명 실종
- 21-07-17
쾰른 남부 피해극심…일부 마을, 강물 휩쓸려 폐허
가스 누출 등 구조도 험난…하겐시, 비상사태 선포
독일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가 최소한 81명으로 늘어나 수년 만에 최악의 인명 손실을 입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사망자 수는 당초 45명에서 58명으로 늘었다가 이번에 다시 81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쾰른 남부 아흐바일레르 지역에서는 1300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서는 휴대폰이 불통되고 있다.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를 추적할 수 없다는 의미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라티나테의 도시와 마을을 불어난 강들이 휩쓸고 지나간 후 전체 지역사회가 폐허로 변했다.
이날 오전 쾰른 인근 에르프트슈타트에서는 주택들이 무너졌고 구조대원들은 경고에도 귀가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쾰른 지방정부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쾰른 지방정부는 많은 사람이 여전히 집안에 있었고 몇몇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가스 누출로 인해 구조대원들이 배를 타고 좌초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큰 지장을 받고 있다.
벨기에 국경에 인접한 루르탈스페레 댐은 밤새 침수됐다. 또 다른 슈타인바흐탈스퍼 댐은 불안정한 상태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리아주 의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호르스트 제호퍼 독일 내무장관은 일간지 슈피겔지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피해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며 오는 21일 내각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례적 폭우는 지난 밤사이 1㎡당 최대 148리터의 비가 쏟아지면서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
비가 24시간 이상 계속되면서 주택 여러 채가 무너지고 주민들은 지붕으로 피신한 가운데,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2명도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독일 기상청은 서부 3개 주 일부에 기상특보를 발령했고, 18만 인구가 거주하는 하겐시는 볼메강 둑이 터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비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