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논란…美대형병원, 아두헬름 사용 거부
- 21-07-16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데이터 부족"
미국의 대형병원 2곳이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새로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헬름'(Aduhelm, 일명 두카누맙)을 환자들에게 투여하는 것을 거부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승인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아두헬름을 환자들에게 투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지난달 FDA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인지 저하를 늦추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론을 맺지 못한 연구를 바탕으로 아두헬름을 승인했다.
이에 의학계 일각에서는 효과가 충분하게 증명되기도 전에 이 신약의 사용을 승인한 FDA를 비난했다. 또한 승인 과정에 참여했던 외부 고문 중 3명이 FDA의 결정에 항의하며 위원회에서 사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보험사도 알츠하이머 등 일부 치료법이 거의 없는 질병에 대한 보험을 적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연방정부 관리들은 최근 연방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가 아두헬름이 어떤 상황에서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몇개월간의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약을 복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의 대부분은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메디케어에 가입돼 있다.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의 대변인은 자체 전문가들의 아두헬름에 대한 '모범 사례' 지침서와 이를 사용 가능한 약물에 추가하는 데 필요한 표준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이용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검토한 후 병원 약국에 약을 배치하거나 약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병원의 의사들이 이 약을 처방할 수 있지만, 환자들은 외부 시설에서 주사를 맞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젠 대변인은 "의학적 결정은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며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일부 시설에서 아두헬름에 접근할 수 없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젠은 아두헬름과 이에 대한 승인을 뒷받침하는 임상 데이터를 100%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젠은 뉴욕증시에서 6.79% 급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