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범죄조직 폭로 전문 네덜란드 기자, 대낮 총격 사망

최근 살인 사건 핵심 증인에게 조언…시민들 애도 이어져

 

네덜란드의 범죄 전문 기자가 암스테르담 도심에서 대낮에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가 끝내 목숨을 잃었다.

15일(현지시간) BBC, 프랑스24, ABC 등 외신은 범죄 전문 기자인 페터르 R. 더프리스(64)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더프리스는 암스테르담 시내에서 총탄을 맞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최근 범죄조직에 연루된 살인 사건의 핵심 증인에게 조언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사건의 용의자 21세의 네덜란드인과 35세의 폴란드인 남성 등 2명은 모두 체포됐다.

더프리스가 사망한 후 그가 숨진 자리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시민들이 남긴 꽃들과 선물 그리고 편지로 가득찼다.

그의 사망과 관련해 더프리스의 가족은 "평화롭게 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더프리스는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투사로 알려진 언론인으로 지하 범죄조직 세계를 폭로하는 보도와 범죄를 다루는 TV쇼를 진행해왔다.

때문에 오랫동안 협박에 시달렸고 경찰 보호를 받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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