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국 떠나 카자흐스탄에 둥지 틀었다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하자 중국에 있던 채굴업체들이 대거 인접국인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75% 정도를 차지했던 중국의 채굴 비율이 사상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고, 대신 카자흐스탄의 점유율이 6배 증가하면서 카자흐스탄은 비트코인 채굴 3위 국가로 급부상했다.

이는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자 중국의 채굴업체들이 전기와 인건비도 싸고 인접국인 카자흐스탄으로 대거 이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장비를 옮기는데 드는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케임브리지대학의 대체금융 센터에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 비중은 75%에서 46%로 떨어졌다. 중국의 비중이 5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비해 카자흐스탄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채굴 비중이 6배로 급증하면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앞서 중국 당국은 환경을 이유로 지난 5월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까지 금지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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