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웨나치 산불 주택 1,500채 위협

1만1,000에이커 태우고 계속 확산중


웨나치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 1,500여채를 위협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셸란 카운티의 동쪽 '웜스프링스 캐넌 로드에서 저쪽으로 하이웨이 2 고속도로까지 약 1만 1,000에이커를 태우고 있는 이 산불은 '레드 애플 산불'로 명명된 가운데 소방당국은 현재 10%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불은 지난 13일 저녁 7시께 발생한 가운데 현재 1,500여채의 주택과 과수원 그리고 전력 송신소 등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이 산불로 인해 전소된 건물은 없지만 셸란 카운티는 현재 산불 확산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이 번지는 상황에 맞춰 개별적인 대피령을 내렸다.

셸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산불이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이 주택과 거주 주민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산불은 최근 고온 건조안 기후가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의 화재진압 작전을 지연시키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지난 13일 순찰대 병력을 이 산불 진압작전에 투입해 소방대원들을 지원하고 있다.

셸란 카운티에서는 이미 지난 7월 4일 '배터맨 산불'로 인해 1만 4,000에이커 상당의 임야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후 지난 10일에야 완전 진압된 바 있다.

한편 북동부 워싱턴주의 콜빌 인디언 보호구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추위와 크릭 산불'로 명명된 이 산불은 지난 12일 낙뢰로 발생한 가운데 현재 23.4 평방 마일을 태우며 확산 중이지만 소방당국의 진압율은 0%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당국은 현재 네스펠렘 지역 거주 200여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화재 진압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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