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지금이라도 중단하라"…온라인 서명에 45만명 지지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이 45만명을 넘어섰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폐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시작한 전 일본 변호사연합회 회장 우츠노미야 켄지(74)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를 의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채 진행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이겼다는 증거로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목표는 이미 달성할 수 없게 됐다"면서 "올림픽 기간 중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면 어떠한 사람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반대로 도쿄 올림픽 개최를 두고 필요한 대책이 마련되어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온라인 성명에도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쿄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9명이 나오면서 지난 5월 8일 기록(1121명)을 넘어섰다.

이날 일본 전역에서는 31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2만8379명으로 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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