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CHOP에서 지난해 발생한 살인사건 범인 1년만에 체포
- 21-07-15
200만달러 현상 수배됐던 19세 청년 붙잡혀
지난해 시위현장서 우연히 마주친 앙숙 살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살해된 뒤 지난해 6월 시애틀에서 잇따라 발생한 흑인인권(BLM) 시위 당시 시위대가 장악했던 캐피털 힐의 소위 ‘자치 시위 구역(CHOP)’에서 호레이스 로렌조 앤더슨(19.사진)를 총격 살해하고 달아났던 범인이 1년 만에 붙잡혔다.
연방 마샬은 사건 직후 타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던 마셀 롱(19)이 디모인의 한 아파트에 은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12일 오후 아파트 근처의 한 도로를 걸어가던 롱을 추격 끝에 체포한 후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앤더슨과 롱은 지난 2019년 주먹싸움을 벌인 후 앙숙이 됐고 지난해 6월20일 CHOP에서 우연히 마주쳐 다시 말다툼을 벌였다.
롱이 권총을 꺼내자 주위 사람들이 만류했고 앤더슨은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롱은 사람들을 뿌리치고 앤더슨을 추격, 다시 주먹싸움을 시작한 뒤 그에게 두 발을 총격했다. 앤더슨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이송된 직후 숨졌다.
당시 911 신고를 접수한 시애틀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지만 CHOP을 점거한 과격한 시위군중에 막혀 조사를 벌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경찰은 일부 목격자들의 증언과 사건현장 비디오 등을 분석, 당일 롱을 1급 살인용의자로 지목하고 200만달러 현상금을 걸어 전국에 수배했다.
그 후 앤더슨 부모는 아들이 피살된 책임을 물어 시정부를 제소했다. 이들은 시당국이 캐피털 힐의 6 블록이 CHOP으로 설정되도록 묵인함으로써 과격한 BLM 시위자들이 이곳을 밤낮없이 점거하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앤더슨이 피격 살해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부모를 대리한 이반 오샨 변호사는 10대 흑인 장애아였던 앤더슨을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된 것은 기쁜 일이지만 궁극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시장과 시의회를 포함한 시애틀시 당국자들은 물론 카운티와 주정부 지도자들도 앤더슨을 구하지 못한 무관심과 무능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앤더슨의 어머니 도니타 싱클레어는 당시 동부경찰서의 철수로 CHOP 구역에 경찰이 없다는 사실을 롱이 알고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