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 10만 육박…코로나의 그늘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 질병관리본부(CDC) 국가인구통계시스템(NVSS) 잠정 집계 결과를 인용,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불법 제조된 펜타닐인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사망자는 6만97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망자는 버몬트주, 켄터키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버지니아주, 캘리포니아주 등 지역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으로 재정난, 사회적 고립, 학교·의료 붕괴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중되면서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사용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999년 이후 50만 명 이상이 아편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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