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회복 계속되며 고용성장 강해지고 물가도 올라"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 "경제성장 탄탄해져"

 

강력한 미국 경제가 광범위한 고용 성장을 유발하며 낮은 숙련도의 고용까지 강력하게 퍼져 가고 있다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진단했다. 하지만 물가도 "평균 이상"으로 높아져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사라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12개 관할지역의 경제동향을 설명하는 베이지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미 경제 전반은 "성장 (속도)이 완만에서 탄탄해졌다"(moderate to robust growth)라고 베이지북은 표현했다. 베이지북이 자국 경제를 설명하는 표현으로 2018년 초 이후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의 고용시장에 대해 1/4이 "완만하거나 강력한 성장을 보이녀 개선됐다고 적시했다. 고용성장은 고루 퍼졌다.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상승률이 평균을 상회했다.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으며 보너스와 같은 유인수단이 풍부해졌다고 베이지북은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연준들이 접촉한 다수의 기업들은 높은 임금에도 구직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 켄터키 레스토랑에서 시간당 16달러로 근로자를 찾았지만 구직자가 한 명도 없었다.

또 "일부 기업들은 가격 압박이 일시적으로 느꼈지만 대부분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투입 비용과 판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공급망 불안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기업들은 우려했다. 베이지북은 "수요 전망으 더 개선됐지만, 많은 기업들이 공급불안 완화에 대한 비관론 혹은 불확실성을 표현했다"고 적시했다.

베이지북은 일 년에 8차례 나오는데,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주 전에 발간돼 FOMC에서 참고자료로 쓰인다. 다음 FOMC는 이달 27~28일로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초완화적 통화 정책을 얼마나 더 지속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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