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프 베조스, 올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사회 의장 자리 맡기로 
후임 CEO는 앤디 재시
아마존 지난해 분기 매출
사상 첫 1,000억달러 돌파
 
세계 최고 부자이자 세계 최대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2일 베조스가 올 3분기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으며 후임에는 앤디 재시 AWS CEO가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베조스는 CEO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인 회장직을 수행한다. 
 
베조스는 이날 아마존 홈페이지에 올린 직원 메시지에서 "아마존의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계속 임하겠지만 데이원 펀드, 블루오리진, 워싱턴포스트(WP) 등에도 집중해야 할 시간과 에너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가 왕성하다"며 "나는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베조스는 자신이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손을 떼면 '신상품들과 초기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일을 제대로 해내면 수년 뒤에는 놀라운 발명이 나오게 되고, 새로운 것들이 뉴노멀이 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 분기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1,255억6000만 달러, 14.0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월가 예상치(1197억 달러, 7.23달러)를 한참 웃돌았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연말 쇼핑 시즌까지 겹치면서 온라인 쇼핑이 폭증한 것이 아마존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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