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결함 지적된 787기 생산 줄이기로

현재 월 5대 생산대수 당분간 감축키로

 

보잉은 13일 연방항공청(FAA)이 새로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월 5대 수준인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데엔 최소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기존 재고 물량의 인도 목표치도 절반 이하로 낮췄다. 보잉은 당초 연말까지 재고 물량인 100여대 대부분을 고객사들에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FAA는 전날 아직 인도되지 않은 787 드림라이너 일부의 기수 부분에 제조 품질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FAA는 “당장 항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잉이 항공기 인도 전에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봄까지 제조상 문제로 5개월 간 787 드림라이너의 인도를 중단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인도를 중단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 점을 짚으며 보잉이 이번 추가 인도 지연으로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잉은 그러나 이날 상반기 항공기 인도 물량이 156대로, 지난해 연간 인도 물량(157대)에 육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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