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총격살해사건은 조폭간 보복

검찰, 지난해 4월 범행 용의자로 2명 기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서 지난해 발생했던 한 살인사건은 조직폭력배간의 보복에서 비롯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지난해 4월 페더럴웨이 웨스트 커뮤니티 센터 근처에서 발생한 드라이브 바이 총격 살해사건 용의자로 트레조 마르티네즈(19)와 알바레즈 로페즈(20)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당시 마르티네즈와 로페즈는 심야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길을 가던 대미엔 헴브레크(19)에게 차를 탄 상태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로페즈 어머니의 차를 이용해 차가 달리는 상태에서 선루프에 고개를 내밀고 헴브레크에게 총격을 가했다.

현재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마르티네즈에게는 250만달러, 로페즈에게는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각각 책정됐다. 

마르티네즈와 로페즈는 ‘30번째 블록’이라는 조직폭력배 단원으로 같은 갱단 동료였던 루이즈 데라 세르다 랜딘(당시 17살)이 지난 2019년 2월 헴브레크측에 의해 총격살해 당한데 대해 보복으로 그를 살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헴브레크가 살해 당한 곳은 앞서 루이스 데라 세르다 랜딘이 살해 당한 곳과 불과 2블럭 떨어져 있다.    

또한 헴브레크가 살해 당한 지 8일 후에는 랜딘이 살해 당한 곳에서 서쪽으로 1블럭 떨어진 곳에서 자비에르 로모(21)가 총격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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