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청문회 압박 가중…美 물가 13년래 최대 상승률
- 21-07-14
27~28일 FOMC, 8월 잭슨홀 회의도 주목
미국 소비자 물가가 13년 만에 가장 크게 오르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14~15일(현지시간) 의회 청문회에서 까다로운 질문 공세를 받을 전망이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계속해서 설득하기에 3개월 연속 예상을 상회한 소비자물가 지표는 너무 뜨겁다.
미국에서 3개월 연속 소비자 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이번 청문회에서 파월 연준의장이 일시적이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을 바꿀지, 과열 압박을 낮추기 위해 테이퍼링(완화 축소)를 앞당겨 시작할지에 대한 신호를 보낼지 주목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런던투자회사 캑스톤의 마이클 브라운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분명하게 깜짝 상승했다"며 "'일시적' 이라는 설명에 추가 압박이 가해져 파월 의장의 이번 청문회는 훨씬 더 까다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도입한 초완화정책은 금융시장을 끌어 올린 최대 요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지난해 3월 이후 95% 이상 뛰었다.
이제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이 그동안 푼 유동성을 예상보다 빨리 되감으면 금융 시장은 요동칠 수 있다. 지난달 연준이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조기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가 크게 후퇴했었다.
하지만 국채시장의 기준인 10년 만기 수익률은 떨어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로 팬데믹으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서비스 주도로 올랐다는 점에서 인플레 압박은 연준의 설명대로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에 따르면 인플레 압박을 일시적이라고 보는 경우는 70%에 달했다. 응답한 펀드매니저 26%는 인플레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고차가 가격상승의 1/3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일시적 인플레라는 설명을 뒷받침한다. 웰스파고자산관리의 브라이언 제이콥센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중고차, 에너지, 호텔처럼 경제 재개와 연관된 특정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4일 하원, 15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며 이달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재한다. 다음달에는 연준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주최하는 연례회의가 열리는데, 이 회의를 통해 연준은 정책전환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나티시스의 잭 자나시에위즈 전략가는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격언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준이 계속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상 자산 하락에 베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