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깜짝 무더위-워싱턴주 올 겨울엔 '라니냐'

시애틀 13일 낮 최고기온 84도까지 올라가 

 

오늘 시애틀에 깜짝 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의 13일 낮 최고기온이 8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4일부터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70도대로 떨어져 전형적인 시애틀의 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워싱턴주의 겨울이 스키어들과 스노우보더들에게 환상적인 환경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예보센터(CPC)는 지난 9일 워싱턴주의 이번 겨울이 '라 니냐(La Nina)'의 영향으로 평년 보다 춥고 강우량도 예년 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보했다.

CPC는 '라 니냐' 현상이 오는 9월께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022년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라 니냐'의 강세가 어느 정도일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말한다.

적도 무역풍(중위도 고압대에서 적도저압대로 부는 바람)이 평년보다 강해지면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이 평년보다 상승하고, 반대로 동태평양의 온수층은 얕아져 용승 현상(찬 해수가 아래에서 위로 표층해수를 제치고 올라오는 현상)이 일어나는 게 라니냐의 발생 배경으로 알려져 있다.

라니냐 현상으로 기온이 예년 보다 낮아지고 비 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워싱턴주의 기후와는 달리 미국 남부 지역은 오히려 더욱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가 어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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